대장 용종(Colon Polyp) : 유형,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

대장 용종(Colon Polyp)이란 무엇일까요?
대장 용종은 결장이나 직장 내벽에 형성되는 비정상적인 조직 증식입니다. 많은 용종이 양성(암이 아님)이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핵심입니다.

용종은 크기, 모양, 조직 유형이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며, 특히 45세 이상이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견됩니다.

대장 (그림의 중앙 ㅁ 모양)

대장 용종의 유형

대장 용종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주요 범주로 분류됩니다.

1. 비종양성 용종(암 발생 위험 낮음)

- 과형성 용종 :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좌측 결장에서 발견되며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 염증성 ​​용종 : 염증성 장 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 과오종성 용종 : 포이츠-예거스 증후군(Peutz-Jeghers)과 같은 희귀 유전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2. 신생물성 용종(전암성 또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

- 선종성 용종(선종) : 가장 흔한 전암성 유형입니다. 수년에 걸쳐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톱니형 용종 : 크기와 위치에 따라 암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장 용종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러 요인이 대장 용종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45세 이상

- 용종 또는 대장암 가족력

-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 고지방, 저섬유질 식단

- 비만

- 흡연 및 음주

- 비만성 생활 습관

- 제2형 당뇨병

- 유전적 증후군(예: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

 

 

[ 유전적 고려 사항 ]

유전성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수백 개 또는 수천 개의 용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평생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 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 : 수백 개의 선종을 유발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암 발병 위험이 거의 100%에 달합니다.

- 린치 증후군(HNPCC; 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 : 용종 수는 적지만 암 위험이 높으며, 종종 어린 나이에 발생합니다.

이런 분들은 조기에, 더 자주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하며 예방 수술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장 용종의 증상

대부분의 대장 용종은 무증상이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더 큰 용종이나 특정 유형의 용종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직장 출혈

-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검거나 끈적끈적한 변)

- 배변 습관 변화(설사 또는 변비)

- 복통 또는 경련

- 철분 결핍성 빈혈(느리고 만성적인 출혈로 인해 발생)

지속적인 위장관 증상은 의료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대장 용종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대장내시경
- 용종 발견 및 제거의 황금 표준입니다.
- 카메라가 달린 튜브를 사용하여 대장을 검사합니다.
- 용종은 종종 시술 중 즉시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연성 S상 결장경 검사
- 대장의 아랫부분만 검사합니다.
- 전체 대장내시경보다 검사 범위가 좁습니다.

3. 대변 검사
- FIT(대변 면역화학 검사) : 대변에서 숨겨진 혈흔을 검출합니다.
- Cologuard(sDNA-FIT) : 암이나 용종과 관련된 DNA 변화를 검출합니다.

4. CT 대장조영술(가상 대장내시경)
- CT 스캔을 이용한 비침습적 영상 검사입니다.
- 용종이 발견되면 후속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 용종 치료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치료의 주요 목표는 용종을 완전히 제거하여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용종의 크기, 개수, 위치, 그리고 양성, 전암성, 암성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용종절제술
- 특징 : 최소 침습적 / 의식적 진정 상태에서 시행 /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음 / 대장내시경을 통해 특수 도구를 삽입하여 시행

- 대부분의 용종은 대장내시경 검사 중 올가미 또는 겸자를 사용하여 제거합니다.
- 제거된 조직은 암세포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생검을 위해 검사실로 보내집니다.

- 비암성 및 작은 선종성 용종을 치료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2.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Endoscopic Mucosal Resection)
쉽게 제거할 수 없는 크거나 편평한 용종의 경우, EMR은 용종 아래에 액체를 주입하여 대장벽에서 용종을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시행합니다. 그런 다음 들어 올려진 조직을 올가미로 고정하고 하나 이상의 조각으로 제거합니다. 다음과 같은 용종에 유용합니다.
- 2cm보다 큰 용종
- 치료가 어려운 위치에 있는 용종
- 암 전단계일 가능성이 있는 용종

 

3. 수술 (대장 절제술)
- 크거나 제거하기 어려운 용종, 암 위험이 있는 경우는 수술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용종증 증후군이 있는 환자에게도 수술적 치료가 더 적합합니다.

1) 분절 대장절제술 : 영향을 받는 부위를 포함한 대장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

2) 전 대장절제술 : 매우 고위험 환자의 경우 대장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

 

4. 검사실 분석
용종을 제거한 후 병리과로 보내 병리학자가 현미경으로 검사하고, 다음 사항을 확인합니다.

 

- 용종 유형(선종, 톱니형 등)
- 이형성 정도(저등급 vs. 고등급)
- 암세포 존재 여부
- 절제면 : 용종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

 

이 분석은 추적 관찰 일정을 결정하고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현미경

5. 치료 후 추적 관찰
용종을 제거한 환자는 다음과 같은 경우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1~3년 후 다음 사항이 있는 경우
- 다발성 선종
- 크거나(10mm 이상) 고등급 용종

5~10년 후 다음 사항이 있는 경우
- 우려할 만한 특징이 없는 작은 선종이 1~2개 있는 경우

새로운 용종이나 놓친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Q.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나요?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 약물은 없지만, FAP와 같은 드문 유전 질환의 경우, 특정 약물(예: 셀레콕시브 또는 아스피린 유사 화합물)이 용종 성장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은 용종 관찰 및 제거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 대장 용종 예방 팁 ]
모든 용종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고섬유질, 저지방 식단을 섭취하세요.
- 과일, 채소, 통곡물을 섭취하세요.
- 가공육과 붉은색 육류를 피하세요.
- 규칙적으로 운동하세요.
-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 음주를 줄이고 금연하세요.
- 특히 45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을 받으세요.

 

 

[ 검진 권장 사항 ]
- 평균 위험군 성인 :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진 시작
- 고위험군 : 더 일찍(40세 이하) 시작하고 더 자주 검진 받으세요
- 결과에 따라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재검사를 받으세요

 

결론

대장 용종은 흔하고 종종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일부 유형은 치료하지 않으면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검진, 특히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은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검진, 식단,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대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45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검진에 대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길 바랍니다.